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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신혼여행

포르투 / 리스본 여권 분실 후기 + 대처방법

 

 

 

 

*포르투갈(포르투/리스본) 여권 분실 시

리스본에 있는 주 포르투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포르투갈에서 여권을 분실하셨다면

1. 여권 최대한 찾아보기 (숙소, 택스 리펀 상점, 캐리어, 옷 주머니)

2. 가까운 경찰서에서 분실확인서를 받기 (받지 못해도 급한 상황임을 고려하여 처리 가능)

3. 주 포르투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전화 걸기

 

 

주 포르투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정보

전화 : +351-21-793-7200

긴급 : +351-91-079-5055 , +822-3210-0404

운영시간 : 월-금 9:00-12:30, 14:00-17:30 / 3월 1일, 8월 15일, 10월 3일, 10월 9일, 포르투갈 공휴일 휴무

(점심시간의 경우 대표 전화로는 연결 불가능, 긴급 연락처로 연락 가능)

 

 

우리는 점심시간인 12시 즘 여권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고, 택스 리펀 받느라 여권을 사용했던 모든 상점을 훑어본 후, 숙소로 돌아와 캐리어, 옷 주머니, 숙소를 샅샅이 찾아봤다. 하지만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인지한 후 빠르게 리스본에 있는 주 포르투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전화를 걸었다. 

 

 

주 포르투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 · 대사관 · Av. Miguel Bombarda 36

www.google.com

 

 

 

 

 

 

임시 여권 발급 시 필요한 서류 

1. 신분증 or 여권사본 or 여권번호, 만료일

2. 여권사진 2매 (현장 촬영 가능)

3. 경찰 확인서

4. 12.9 유로

 

 

하지만, 우리는 신분증도 없고, 여권사진도 없고, 경찰 확인서를 받으려고 하면 포르투에서 리스본으로 가는 기차를 놓치게 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전화해서 여쭤보니, 서류 처리할 때는 필요한 게 맞지만 당장 대한민국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며 경찰 확인서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빨리 와서 새로 발급받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여권사진도 없었는데.. 현장에서 촬영 가능했다. 신분증도 없었는데...! 다행히도 여권사진을 찍어 두었던 게 있어서 도착 후 전달드렸다. 

 

한국대사관 영업시간은 오후 5시 30분 까지지만, 혹시 늦게 되면 다시 전화 달라고 말씀하셨다. 정말 감사하게도 기다려주실 수 있다고.. T.T 양해해주셨다.  하지만 5시에 세이프했다!

 

 

 

 

 

 

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여권사진 촬영 중..

 

 

 

 

 

포르투에서 리스본 가는 법

 

비행기로 가는 방법, 기차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짐 맡기고 찾고 소요 시간 생각해서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상 벤투 역이 아닌 가이아 역에서 탑승한다!

 

(포르투) Vila Nova Gaia 역 출발 (리스본) Entrecampos 역 하차 (약 3시간 소요)

가이아역까지는 호텔에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한 후 택시로 이동했다. 

포르투에서 리스본가는 기차 비용은 62.40유로...! 벌써부터 돈 깨지는 소리가 들린다...!!

리스본 Entrecampos 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0분 정도 거리에 대한민국 대사관이 있다.

기차역에서 가까운 게 천만다행.

 

 

Vila Nova de Gaia

★★★★☆ · 기차역 · Largo 5 de Outubro

www.google.com

 

 

 

 

 

 

여권 재발급 과정

1. 포르투갈 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 도착

2. 왼쪽에 있는 벨 누른 후 문 열고 들어가기

3. 임시여권 재발급 신청

4. 신분증 사본 혹은 여권사본 제출

5. 사진 촬영, 지문인식

6. 비용 지불

 

등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여권 재발급 소요시간은 약 30분 내외로 기억한다!

 

 

 

 

* 주의할 점 *

재발급받은 <임시여권>은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다시 사용할 수 없다.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새로 여권을 발급받아야 한다!!

 

+ 5년 이내 여권을 2번 이상 잃어버리면 여권 재발급 시 10년짜리가 발급되지 않으며 5년짜리만 가능하다고 한다. 

 

 

 

 

 

 

 

 

대사관에 도착하니 작은 한국에 온 느낌이었다. 한국 드라마가 방송되고 있었고 한국스러운 물건들이 있었기 때문! 안심되고 안도되는 기분을 잠시나마 느꼈었다. 대사관은 생각보다 작은 느낌이었다. 대기하는 사람도 없었다. 정수기 옆에 비치된 둥굴레차, 녹차 등등을 보니 심리적으로 안심되는 느낌이었다. 한켠에는 여러 리플릿들이 있었고,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끔 비치되어있었다. 

 

 

 

 

 

 

 

신혼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고 하면, 당연 포르투 여행 시 남편의 여권 분실 사건이 될 것 같다. 여행 다녀와서는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무용담이 되었지만, 그때당시에는 정말 당혹스러웠었다. 혹시나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정신 없으시겠지만 침착하시고 포르투갈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전화하시길...!

 

 

 

 

 

다음 편에서는 잃어버린 여권으로 받은 택스 리펀 후기를 전달하도록 할 예정!